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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령 존 해리슨 Colonel John Harrison (上)

스타플릿 본부를 향한 습격이 실패한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5 임무를 떠난 후 4 10개월이 지났다본부 건물의 모습은 여전했고 사람들도 때의 일은 잊은 평화롭기만 했다. 단지 본부로 향하는 길에 세워진 위령비만 때를 기억하는 있을 . 위령비가 없는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 유독 그것을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위령비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이의 눈동자는 차갑게 얼어붙은 푸른색 이었다.

 



Project Colorful Mind

  1. 대령  해리슨 Colonel John Harrison (上)

  Write by Gesill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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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막한 전자음이 울리자 사내는 주머니에서 호출기를 꺼냈다. 그는 암호로 이루어 코드를 힐끔  보곤 스타플릿 본부 건물로 시선을 돌렸다. 하늘에 닿을 높이 솟은 건물을 보는 눈엔 잠시간의 경멸이 스쳐 지나갔고 시선을 두던 곳으로 그는 발을 옮겼다.

 

건물에 들어선 사내들은 그곳에서 흔히 없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시선이 모일 한데도 건물 사람들은 그를 노골적으로 무시했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한 인증기계 앞에 있던 관리인은 게이트로 향한 사내를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스캐너가 사내의 안면을 읽자 관리인이 들고 있던 패드에 인적 사항이 출력되었다.

 

[ John Harrison, Colonel,  Accept. ]

 

관리인이 어떤 표정을 짓건 사내는 신경 쓰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위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었지만 사내와 같이 타긴 싫은지 도착 엘리베이터를 마다하고 나중에 오는 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안에서 나오는 이들 역시 사내를 보자 흠칫 거리며 자리를 비켰다.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 그는 버튼을 누르고 가만히 있었다. 사내가 완전히 사라지자 엘리베이터 앞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 해리슨 대령님 께서 오셨습니다. "

 

보좌관이 말을 전하자 찰칵 하는 소리가 작게 났다. 사내- 해리슨 대령은 보좌관의 다음 말을 기다리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책상에 앉아있던 이는 문이 닫히는 소리가 까지 고개를 들지 않았다. 대령이 책상 바로 까지 와서야 고개를 그는 의자에 등을 기댔다.

 

" 소장. "

 

이름도 아닌 계급으로 불린 이는 해리슨 대령이 던지다시피 서류봉투를 가져다 풀었다. 군데군데 없는 것이 묻은 서류를 소장이 읽는 동안 대령은 조각상 마냥 있었다. 서류를 봉투에 넣은 준장은 자신의 책상 서랍에서 개의 봉투를 꺼내 밀었다. 봉투의 겉면엔  'PCM' 이라는 글자가 있었고 다른 하나는 아무런 표식이 없었다.

 

다른 임무가 우선일세. "

 

PCM이라 쓰인 봉투로 향했던 손을 거둔 대령은 다른 봉투를 먼저 열고 안의 서류를 꺼냈다. 관심 없다는 서류를 대강 훑은 대령은 필요 없다는 그것을 책상에 던지고 PCM이라 쓰인 것을 집어 안에 넣었다. 몸을 돌린 해리슨 대령이 나가자 소장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상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기다렸다는 답이 오자 소장은 받은 봉투를 들고 사무실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로 가는 해리슨 대령의 뒷모습을 소장은 고개를 젓곤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밟았다.

 

자신의 집무실 구조와 흡사한 곳 들어선 소령은 밖을 보던 중장을 있었다. 그가 보던 보지 않던 격식에 따른 인사를 소장은 마련된 의자에 앉아선 해리슨 대령이 두고 봉투를 앞에 놓았다.

 

" 예상보다 이른 시간이군. "

" 해리슨 대령이 일찍 임무를 마쳤습니다만... "

 

말꼬리를 흐리는 소장의 태도에 중장이 의자를 돌렸다. 보통이라면 살짝 아래를 보았을 소장의 시선이 오늘따라 중장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비난의 기색을 읽은 중장은 소장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 그러면 아닌가. "

" 정말로  그들을 놓아 주는 겁니까? "

" 회의에선 그리 결정 되었다. "

" 그들은 전범(War Criminal)입니다. 영구동결 우주에 떠돌아.. 아니, 그들 전부를 죽여야 마땅한 아닙니까? "

 

흥분한 소령의 말에 중장은 일언반구도 없이 봉투를 집어 서류를 꺼내 읽고만 있었다. 추궁에 가까운 질문을 했던 소장은 답이 없자 얼굴이 붉어졌다.

 

" 중ㅈ… "

" 동결 우주에서 떠돌게 한다면 쿨링온 제국 같은 적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지 않겠나. "

" 그렇다면 사형을 시켜야 하는 아닙니까! "

" 마커스 제독 사후 조사 자료에 따르면, 그의 말은 틀리지 않았어. 그것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일세. "

" 그의 도움이 아니더라도.. "

 

말을 이으려던 소장을 손가락 하나로 제지한 중장은 의자에 몸을 깊숙이 묻곤 말을 이었다.

 

" 회의를 통한 결정이었네. 이것은 명령이고, 자네는 따라야 하지. "


중장의 말에 소장은 입을 다물었다. 위에서 결정 내려 이라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의견과는 상관 없이 명령에 따라야 했다. 한숨을 쉬고 돌아서는 소장에게 중장은 마디 던졌다.

 

" 바닥이 그렇다는 알잖나. "

" 너무 알고 있어서 문젭니다. "

 



 

- 런던, 31구역 31th Section, London

 

의자에 앉은 해리슨 대령은 책상에 예의 서류봉투를 던졌다. 작은 비프음과 함께 컴퓨터 화면들에 불이 들어오고 가지 전자음이 침묵을 깼다. 한참을 아무 행동 없이 있던 그의 꼬리가 미세하게 위로 향했다. 대령은 몸을 바로 시선을 모니터에 두었다. 중앙 모니터 화면엔 'Report_1FS_K30043' 라는 폴더가 덩그러니 존재했다.

 

' 우리를 두려워 하는 인간들이 이것에 대한 답을 원한다는 웃긴 이지. '

 

폴더 개의 문서를 띄운 대령은 입력장치 위에서 손을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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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6. 01:05
Gesill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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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칸커크 릴레이 'Project Colorful Mind' | Star trek : Into Darkness 기반 | 집필자 : 카레우유, Gesilliya | 아이디어 출처 : pic.twitter.com/CJ5lStal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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